안녕하세요 병원을 생각하는 마케팅 기업 탐솔루션입니다. 오늘은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노자 마케팅'이라는 책을 보고 마케팅
인사이트가 있어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을 마케팅으로 해석하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마케팅 전략인 '차별화로 싸워 이겨라'가 아닌 '노자의 가르침'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 저자가 광고 회사를 갓 설립했을 때 아시아나 항공 광고 프로젝트를 수주한 일화를 읽고 인상 깊어서 공유드립니다.
노자 마케팅의 저자는 아시아나 항공으로부터 받은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언뜻 보기에 아시아나 항공의 요구는 매우 간단해 보이죠. 그런데 여러분, 과제가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 항공사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을까요?
아시아나 항공에는 대한항공에서 스카우트해온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이 대한항공 출신임을 강조하고 자부심이 높았죠.
그래서 그곳에는 아시아나 항공은 없고 대한항공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로 새로운 항공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대한항공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죠.
개원을 준비하면서 병원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산치과마케팅 기획을 하면서 주위의 경쟁병원을
분석합니다. 경쟁병원이 뭘 잘하고, 어떤 점을 내세우는지 파악하고 경쟁병원보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다시 아시아나 항공 이야기로 돌아와볼까요? "대한항공 대신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가 아니라 "우리 아시아나 항공은 어떻게 하면 우리 다운 항공사를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죠. 아시아나가 두 번째라고 생각하는 것, 바로 '고정관념이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첫 번째가 있어야 만 존재하는 개념인데 대한 항공이 그 기준이 된다는 것이죠.
이 점에 착안하여 군산치과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우리 치과로서의 정체성은 어떻게 확립할까요?
만약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지역에 경쟁 치과가 79만 원 임플란트 이벤트로 대학병원 장비급을 강조하여 자리 잡고 있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79만 원 보다 저렴한 59만 원으로 더 좋은 장비를 구비하여 경쟁 치과와 싸워야 할까요? 쉽지 많은 않을 것입니다.
이미 기존 치과는 해당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고, 새로 진입한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 승산이 없나요? 그건 아닙니다.
가격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서 질문을 해보는 것이죠. 환자들이 치과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 치아를 살릴지 뺄지 고민할 때 어떤 환자들은 치아를 보존 받기를 원합니다.
치아를 살리는 방법이 더욱 난이도가 높은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최후의 선택이고, 경쟁 치과와 가격으로
경쟁한다는 건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합니다.
치아를 살리는 치료가 그만큼 가격이 높고 가치가 더욱 크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내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
꼼꼼히 치료해 주는 이미지를 포지셔닝 한다면 환자가 찾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자연 치아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지 환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신경 치료의
구체적인 과정과 치료 철학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서 써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면 설득이 안됩니다. 이 점 꼭 명심해 주시고요.
오늘은 군산치과마케팅을 진행할 때 노자 마케팅 책의 인사이트를 담아 싸우지 않고 우리 병원다움으로 존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차별화를 넘어 나다움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부쟁'. 쟁(爭)에서 부쟁으로 관점을 바꾼다면 우리만의 존재 이유를 치과만이
차별화를 넘어 나다움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