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병원마케팅, 작은 병원에서 개원 초기에 꼭 만들어야 하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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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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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아무리 좋은 성과를 병원으로 토스해도 원내에서 잘 받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마케팅 성과는 마케팅 업체 혼자서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마케팅 업체 담당자, 원장님, 병원의 홍보 담당 또는 실장이 구심점이

되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일을 만들어야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잘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봤을 때, 내부 담당자들 간의 소통 뿐 아니라 외부와 내부와의 소통이 자유로워야 효율이 올라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효율은 계속 떨어집니다.

 

1인병원마케팅은 유입, 예약, 내원의 전환이 이루어 지는데 이것은 결국 병원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마케팅 성과는

좋은 데 내원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어딘가에 누수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화가 많고 소통이 잘 되는 병원은 확실히 다릅니다. 저희 병원 마케팅 컨설팅을 15년 간 해오면서 의사, 상담실장,

간호사 보다 다양한 진료과목의 병원들을 훨씬 많이 보고 수많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오고 있습니다.

병원에 마케팅 미팅을 가면 정시에 미팅이 거의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원장님 진료나 수술이 길어져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입니다. 기다리면서 병원의 분위기를 살펴 봅니다. 상담실에 앉아 기다리면서 보는 풍경은 피부 구조도, 상담 자료,

치아 모형 등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상담 실장님과 단 둘이 있거나 여러 명의 직원분들이 있을 때 병원의 문화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병원이 성과가 좋을까요? 후자가 높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1인병원마케팅을 진행해 보면 소통이 유연한 병원이 자료나 피드백을 요청할 때 적극적이고 성과가 좋습니다.

저희 클라이언트 병원은 매달 마케팅 회의를 진행하는데 원장님만 참여하는 경우, 원장님과 실장님 또는 직원분이

같이 참여하는 경우, 실장님만 참여하는 경우 3가지 중 하나 입니다. 되도록

 

 

이유는 외부에서 병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고 있고, 방향을 어디로 둘지가 공유되면 직원들은 내부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고, 무슨 일을 해야할 지 원장님이 따로 오더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외부와 어떻게 연결되어 힘을 발휘하는 지 동기 부여가 되고, 시야가 확장이 되는 경험을 합니다.

잘 되는 병원은 소통이 잘 되고 마케팅팀과 1팀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병원의 주인은 원장님이지만, 병원을 만들어 가는 건 직원들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주인 의식은 급여나 성과금과

같은 물리적 보상으로만 만들어 지지 않고, 남들에게서 받는 인정 욕구에 더 크게 고취된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단순히 노동의 대가로 받는 월급을 넘어서 직원이 병원에 소속감을 가지고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직원과 병원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원장님이 마케팅에 거의 개입하지 않거나 너무 소극적이면 직원분들이 적극성을 발휘하기는 어렵습니다. 신환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의견을 드려도 기존에 하던 관성에 젖어서 막상 바꾸기를 주저하고

번거로워 하는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병원도 많이 있습니다. 현상 유지는 할 수는 있으나, 발전을 이루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1인병원마케팅은 시의성에 맞게 바꿀 수 있지만 조직 문화는 그렇지 못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문화는 중간에 고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매출과 신환의 감수, 비효율, 성장 기회의 상실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고도 잘 고치기 어렵습니다.

 

1인의 작은 병원에서 문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오너인 원장님입니다. 원장님의 병원 관리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병원은 소통이

잘 되는지, 이번 기회에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