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 직원을 채용할 때, 클라이언트 상담을 할 때 꼭 여쭤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를 아시나요?"
인데요. 대체 이 두 단어가 뭐가 다르다고 질문을 하시는 걸까 의아해하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정답을 알고 있는지 체크하려는
마음은 더더욱 아닙니다.
단지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마케팅과 브랜딩의 개념에 대한 눈높이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이 개념에 대해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도 있고, 굳이 둘을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만 브랜딩을 한다면서 피부과홍보를 진행하기 위해서 마케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거나, 브랜드를
관리하는 직무지만 마케팅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니까요.
이 둘의 관계에서 끈끈하고 밀접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다른데 병원 업계에도 브랜딩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이 되기 시작하면서 마케팅과 브랜딩, 두 단어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서로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도착지를 향해 출발한 차 두 대를 놓고
저 둘을 구분하는 게 의미가 있냐고 말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비슷하게 생긴 대상이라도 도착할 곳과 여정이 다르다면
그들의 역할은 당연히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니 피부과홍보를 진행하기 전에 마케팅과 브랜딩을 구분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마케팅과 브랜딩의 개념을
두부 자르듯이 딱 잘라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목표를 구분한다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케팅은 사실 목표가 명확하고 그 단위 또한 자세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잠재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 문의 또는 예약을 하거나,
내원하도록 하는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하도록 활동하는 것이 마케팅입니다.
아마도 어떤 브랜드가 마음에 든다고 할 때, 그 브랜드가 왜 좋은지 물어보면 하나를 콕 집어서 이야기 어려운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우리가 표현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브랜드 자체가 여러 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서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이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내 매력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육하원칙에 비유해 보면, 마케팅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에 가깝고, 브랜딩은 '누가', '왜'에 더 가깝습니다. 브랜딩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우리는 누구이며, 왜 존재해야 하는가'임을 떠올려보면 두 개념의 차이가 선명하게 느껴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둘의 차이를 알았으니 글쓰기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케팅이라고 하면 흔히 블로그,
SNS에 들어가는 콘텐츠, 카피를 시작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상세 페이지의 내용, 문구 등을 쉽게 떠올리실 수 있습니다.
그럼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는 마케팅 뿐만 아니라 기획과 전략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구성하는 글이자 이들의 토대가 되는 글을
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만의 진료 상품 네이밍을 고민하거나, 광고에 들어가는 카피 라이팅을 해야 하는 순간, 치료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유려하게 잘 설명하고 싶을 때 등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 병원의 브랜딩을 위한 글을 쓸 때는 브랜드의 본질과 가닿아 있지만 그렇다고 거창한 이야기만을 늘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 가지 활동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서 피부과홍보를 진행하기 전에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 이해되셨나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과
브랜딩의 근간을 이루는 글쓰기 또한 달라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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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겠습니다. 브랜딩이란 것이 거창하고,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편견을 깨 드리겠습니다.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