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브랜드마케팅, 가장 성공한 병원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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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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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브랜딩 되었다.'라고 표현할 때, 어떤 지표를 보면 될까요? 네이버 광고 관리 시스템에서 병원명을 검색해서 PC, 모바일 총

조회 수가 몇 회 인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국내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병원들 중에 가장 브랜딩이 잘 되어 있는 곳이 어딜까요?라고

물어보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5곳일 것입니다.

위 병원들은 "강남 피부과"처럼 지역명+진료과명으로 검색하시는 분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네이버 시스템에

들어가면 위 병원들 월간 조회수는 약 10만 회 이상이 넘습니다. 강남에서 유명한 성형외과나 지역별 유명한 척추병원들은

월 약 3만 회, 인지도가 있는 의원은 월 3~5천 회 정도 나옵니다. 일반의원들은 월 1천 회 내외가 많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3초 만에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의사분들 중에는 본인 소유의 병원을 운영하시고 있는 분들, 실제로는

운영하지 않고 병원 관련 사업만 하시는 분들, 혹은 TV나 SNS에서 유명한 의사분들의 월간 조회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매주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월 10만 회까지 나옵니다.

 

왜 공중파나 유명 프로에 출연을 하고 싶어 하시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병원명, 의사 이름, 병원이 만든 고유한 진료명

브랜드 이 세 가지는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세 가지의 조회량이 모두 올라간다면 가장 좋지만, 3가지가 모두

올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3가지를 모두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제일 좋습니다.

 

 

마케팅은 시작한다고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인내와 숙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속도가 붙어서 브랜딩이 완성된다면

소개 환자와 대표 원장님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온라인 성과 지표가 향상됩니다. 브랜딩이 된 병원이라면 고객 1명 당 유치

비용, 클릭당 단가가 달라지죠. 그런데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거나 유명한 병원이 마케팅을 잘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매우 의외인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 분석을 요청받아

보고서를 받아 검토해 보면, 이렇게 유명한 병원의 마케팅 수전이 이 정도일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다녀가서 유명한 병원들이거나 자체 빌딩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해당

병원들이 무언가 특별한 마케팅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뒤처진 마케팅을 답습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어느 수준에 다다랐다면 마케팅에 그다지 목마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이 아니어도 다른 경로로 병원 매출의

패턴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경우인 것이죠. 마케팅을 잘 하지 못해도

매출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비효율 적으로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맹목적으로 비용만 지출하고, 지출 비용의 규모에

안심하는 곳도 많고요.

 

근처 경쟁병원의 마케팅을 따라 한다고 그 병원처럼 될 수 있을까요? 아마 승산을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전에 소상공인 전통

시장 근처 치과 마케팅을 컨설팅하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치과 근처에는 이미 규모급에 저가의 임플란트 광고를 하는

치과가 오래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떤 전략을 써야 될까요? 파악해 보니 근처에 사시는 노인분들은 틀니 치료에 대한 수요도 있으셨고,

원장님이 치아 살리는 신경 치료를 전문적으로 잘하셨습니다. 임플란트 하기 전에 치아를 정말 살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라는 환기를 통해서 자연치아 살리는 치과로 입소문이 났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자들이 눈 성형 수술이 아니라 눈 밑 지방재배치를 검색하는 시대입니다. 너무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수술이나

치료명을 내세우기보다는 좀 더 세분화해서 전문성을 강조하거나 우리 병원만이 가진 강점으로 틈새를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치료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