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온라인홍보, 블로그 의료법 심의 대상 대혼란 속 생존 방법은?

  • #마케팅
  • #병원비즈니스
  • #실무
April 09, 2025

SNS에 공유해보세요

 

2025년부터 병원 블로그 콘텐츠 역시 의료광고심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현장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를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 온 병원 입장에서는 기존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저희 탐솔루션에도 “블로그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것이냐”, “기존 글은 모두 삭제해야 하는가”, “심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정된 의료법에 대응하여 병원이 네이버 블로그를 포함한 온라인 콘텐츠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실적인 마케팅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블로그를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요구됩니다.

현재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기준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되는 콘텐츠가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치료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모두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단지 문장 몇 개를 수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콘텐츠의 기획 단계부터 심의 통과를 염두에 두고 설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반드시 환자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명확하게 선별하고, 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재구성한 후, 단계적으로

심의를 신청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됩니다. 특히 시술명, 효과, 후기를 언급하는 콘텐츠는 필히 심의 대상이며,

이를 간과하고 게시할 경우 민원이 접수되거나 행정처분의 위험이 따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심의 과정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점입니다. 콘텐츠 하나를 심의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서류,

심의 대기 기간, 수정 요청 대응 등은 병원 내부 마케팅 실무자나 외부 대행사 입장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담입니다.

특히 심의가 한 번에 통과되지 않고 수차례 보완 요청을 받는 일도 흔하며, 이 경우 2~3개월 이상 마케팅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콘텐츠를 주된 환자 유입 경로로 사용해온 병원이라면 이 공백은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보건소로부터 공문을 받아 블로그 글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거나 “정보성 콘텐츠조차 광고로 오해받을까봐 업로드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 제공과 병원온라인홍보의 경계가 모호한 만큼,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방향으로 아예 블로그 운영을 중단하는 병원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로그 외에 병원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적 마케팅 채널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 전략적 방향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파워링크, 스마트플레이스, 구글 검색광고 등은 사용자 검색 의도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빠른 효과와 ROI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의 주요 진료과목, 위치, 특화된 시술명 등을 중심으로 광고 키워드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예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간다면 안정적인 유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내원한 환자를 재내원 환자, 추천 환자로 전환하는 전략은 특히 고객 생애가 긴 진료과목에서 유효하며, 이를 위해 병원 내 이벤트

운영, 후기 리워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등을 계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존 고객의 재방문과 입소문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용한 방식입니다.

 

홈페이지는 외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병원의 공식 채널로서 신뢰도가 높은 매체입니다. 홈페이지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궁금해할 치료 항목에 대해 비의료인 기준으로 쉽게 풀어낸 설명을

구성하고, 사례 기반의 설명, 의료진 인터뷰,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콘텐츠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상 콘텐츠나 인포그래픽 등을 병행한다면 검색엔진 노출 최적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잘 정리된 콘텐츠는 블로그나 SNS 채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병원의 브랜드 자산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분명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오히려 병원온라인홍보 기회의 시점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양산형 콘텐츠나

정보의 과잉 속에 묻혀 있던 병원의 진짜 메시지가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병원마다 상황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입니다. 탐솔루션은 14년 동안 병원 마케팅에만 집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

이후 변화된 환경에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설계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광고 채널 제안이 아니라, 병원의 진료 방향성과 환자 특성, 지역 경쟁도를 고려한 정밀한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중단해야 할지, 어떻게 리뉴얼해야 할지 혼자 고민하고

계신다면 지금 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변화는 반드시 새로운 해답을 동반합니다. 해답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